사우디 왕실 보호구역, 새 종 복원 성공

멸종 위기종 페르시아 당나귀, 사우디아라비아로 귀환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가 보호구역은 약 100년 만에 페르시아 당나귀를 재도입하는데 성공했다. 올해 4월, 요르단 샤우마리 보호구역에서 7마리의 페르시아 당나귀가 사우디아라비아 보호구역으로 옮겨져 사우디 아라비아 최초의 야생 개체군이 설립되었다. 이들은 새 환경에 잘 적응해 첫 새끼가 태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페르시아 당나귀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 위기종으로, 전 세계 야생에서는 600마리 미만이 생존하고 있다. 이 종의 복원은 생태계와 서식지 보전을 목표로 하는 보호구역의 야심찬 복원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요르단 자연보호협회(RSCN)와의 협력을 통해 이 종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태계와 서식지의 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페르시아 당나귀는 밝은 모래색의 털과 뛰어난 속도로 아프리카의 대이동에 필적하는 장거리 이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귀환은 보호구역의 종합 개발관리 계획과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 및 비전 2030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2022년 이후 보호구역은 아라비아 오릭스와 누비아 아이벡스를 포함해 11종을 재도입하고 서식지 복원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당나귀의 복원이 지역 내 보존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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