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이후 20년, 반다아체의 변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강진과 쓰나미, 20년의 시간

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서쪽 240km 해역에서 규모 9.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10여 개국의 해안 지역을 황폐화시켰으며, 약 23만 명의 생명을 앗아갔다. 특히 내전으로 이미 시달리던 반다 아체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리며 도시 건물의 60% 이상이 파괴되고 약 6만 1,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새로운 활력 찾은 반다 아체

20년이 지난 지금, 반다 아체는 재건되어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지역 주민과 그들의 문화, 그리고 감동적인 쓰나미 기념물들은 이 지역의 주요 특징으로 자리잡았다. 이 지역은 가요 고원 및 구눙 르우세르 국립공원과 같은 관광 명소와도 가깝다.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도시

아체는 한때 독립적인 술탄 국가로, 17세기에 전성기를 맞았다. 반다 아체는 '메카로 가는 문'으로 알려졌으며, 쓰나미에서도 살아남은 바이트라만 대청은 중요한 종교적 장소로 작용하고 있다. 가장 큰 집단 묘지로는 시론 쓰나미 메모리얼 공원이 있는데, 많은 신원을 알 수 없는 희생자가 이곳에 묻혀 있다. 지역 가이드는 비극을 받아들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쓰나미 이후, 재건과 발전

쓰나미에 대한 인도적 대응으로 14만 채 이상의 주택이 건설되고, 도로, 학교, 병원 등 인프라가 크게 개선됐다. 지역 주민들은 아체네이즈 문화와 공동체의 강인함이 그들의 회복력의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전통 춤과 직조, 특히 핀토 아체 패턴은 지역의 깊이 있는 역사와 축제에서의 단결을 반영한다.

커피 문화의 부상

지난 20년 동안 반다 아체에서는 커피 문화가 크게 부상하여 도시의 정체성이 되었다. 진한 향미로 유명한 가요 커피는 이제 주민들 간의 사회적 교류와 대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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