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TC, '숨겨진 수수료' 공개 의무화 규정 발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호텔, 단기 임대, 이벤트 티켓 판매자들에게 모든 수수료를 포함한 총가격을 광고하도록 하는 규정을 발표했다. 이 규정은 서비스 수수료, 청소 비용, 리조트 수수료와 같은 자주 'Junk Fees'로 불리는 추가 비용을 소비자에게 명확히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 규정, 2023년부터 단계적 시행
새로운 규정은 연방 관보에 게재된 후 120일 뒤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이는 호텔 또는 이벤트 티켓 판매자가 총 가격을 소비자에게 명확히 알리는 것을 의무화하는 조치다. 예를 들어, 호텔 방을 $100에 광고하고 체크아웃 시 $50의 리조트 비용을 추가하는 대신 총 $150의 가격을 처음부터 명시해야 한다.
FTC의 투명성 강조
FTC 의장 리나 M. 칸은 소비자가 처음부터 자신이 지불해야 할 금액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을 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 넓은 범위로의 규정 확장 검토
소비자 보고서의 책임자인 척 벨은 원래 규정 범위가 더 넓었으며, 소비자들에게 좌절감을 주었던 광대역 인터넷 및 영화 티켓에 대한 수수료까지 포함시키려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규정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가격 투명성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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